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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, 식샤를 합시다.
Hong Seok
2014. 3. 15. 23:17
'식샤를 합시다'가 끝났다. 매주 한번도 안빼놓고 다시보기로 챙겨본 드라마였는데ㅠㅠ
DVD나오면 사볼까........
사실 <식샤를 합시다>는 하나의 판타지 같다. 1인 가구에서 서로 의지할 사람을 만들어 가며 성장하는 아름다운 성장담. 수경은 사람을 믿을 수 있게 됐고, 진이는 홀로서기에 성공했으며, 구대영은 일적인 관계 외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었고, 김변호사는 긴 첫사랑을 극복할 수 있었다. 사회생활 하면서 맘 놓고 식사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든 그들이 부럽기도 하고, <식샤를 합시다>덕분에 맛있는 식샤를 한 느낌이다. 안녕 식샤,
식샤를 합시다. 마지막에 나온 천태양의 밥,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. 생각해 보면 삶이란 밥이랑 비슷한 점이 많다. 꼭 맛있지 않아도 먹어야 하고, 계속 먹지 않을 수는 없다. 좀 더 복잡하고 멋진 표현이 있을 텐데, 언제 시간이 나면 다시 한번 챙겨 봐야지, 즐거웠어 진짜 안녕, 식샤를 합시다. 즐거웠다.